경기도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11일부터 22일까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서 과거 3년간 폭우로 침수가 발행했던 주택 112가주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원인을 찾아내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재난관리과를 중심으로 하수과 와 각 동 재난업무 담당자가 합동으로 2011년도부터 호우 피해를 입었던 주택에 대해서 빗물이 원활하게 배수되는지, 하수관로에는 문제가 없는지, 주택의 옥내 하수관은 막히지 않았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필요한 경우에는 하수관로 CCTV를 이용하여 침수주택 주변의 하수관로를 세세하게 살펴 원인을 찾아낼 방침이다.

시는 찾아낸 침수원인이 공공시설로 인한 하수 역류인 경우에는 즉시 정비 조치를 하고, 개인 시설물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정비를 권고할 예정이다.

한편 구리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주택 침수에 대비하여 지난 5월중에 재난담당 공무원과 자율방재단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양수기 작동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시가 보유중인 562대의 양수기 중 76대를 침수피해에 취약한 주택 등에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에 반 지하와 저지대 주택 침수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거주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집 안팎의 맨홀과 하수관로에 빗물이 원활하게 배수가 되는지 평소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