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용원 저지대 해일대비 차수판 설치 훈련 실시

창원시 진해구는 11일 웅동2동 용원의 의창수협 위판장에서 여름철 해일에 대비하기 위한 차수판 설치 훈련을 이성주 구청장과 웅동2동 자율방재단,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태풍 '산바'로 주택 166동이 침수된 용원지역 해일방지사업 중 단기대책인 파라펫(물막이 옹벽) 457m 정비를 4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6월 완료했으며, 해일시 설치할 높이 90cm의 차수판 20개가 설치되어 제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고 해일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진해구 건설과 관계자는 "의창수협 위판장 높이인 2.25m보다 높은 해일 경보가 발효되어 차수판이 설치되면 '산바'의 해일보다 40cm가 높은 3.1m의 해일에도 안전하다"며, "장기대책인 해일 차단문을 용마교 근처에 설치해 해일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훈련을 지켜본 주민은 "이번 훈련으로 해일 걱정은 줄었다"며, "전체 주민의 바람인 해일 차단문이 하루빨리 설치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