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는 물 사용량을 절약하기 위해 절수설비 설치 의무화제도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의왕시 맑은물관리사업소는 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체육시설업을 비롯해 숙박업, 목욕장업 등을 대상으로 절수설비 중점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8월12일~9월초 까지 이루어지는 이번 점검은 의왕시에 등록·신고된 체육시설업과 목욕장업, 10인 이상의 숙박업 등 171개소가 대상이다. 점검은 변기, 수도꼭지 등 절수설비(절수기기) 설치 여부 및 설치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시 절수설비 등을 미설치한 업소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내 설치토록 지도한다. 향후 설치 여부를 재점검한 후 재점검시에도 미설치하였을 경우에는 관련법에 따라 절수설비 설치 이행명령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물 사용량이 많은 시설에서는 관련법에 따라 절수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며 “절수설비(절수기기)를 설치하면 절수성능이 20%~60％ 향상되어 물을 절약할 수 있고 에너지 절약 효과도 얻을 수 있는 만큼 사업주는 반드시 이에 따라줄 것”을 당부 했다.

한편 의왕시는 지난 7월까지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절수 샤워헤드 540개를 보급하여 생활 속에 물 절약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