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까지 주요 관광지, 읍면 시가지 등

남해군이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 생활 쓰레기 불법 투기행위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 관광지, 읍면지역 시가지 등을 중심으로 쓰레기 불법 투기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군은 군청 및 읍면 담당자 15명을 단속반으로 편성하고, 생활쓰레기 무단 적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배출, 배출스티커 미부착 대형 폐기물 배출, 배출 요일 및 시간 위반, 재활용품과 생활 쓰레기 혼합 배출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오는 26일부터 추석 기간을 포함해 9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읍지역 생활 쓰레기가 다량 배출되는 주요 배출지점과 상습 투기 지역에 대해서는 수시로 경로를 바꿔가며 교차단속에 나설 계획이며, 쓰레기 투기 상습 취약지역에는 영상처리기기(블랙박스)가 장착된 불법 투기 감시용 차량 1대를 동원해 불법 투기 단속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불법 투기 행위 근절과 쓰레기 배출 선진문화 정착, 고품격 배출지점 조성을 위한 계도활동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 2월부터 배출안내문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마을방송 등 주민홍보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쓰레기 무단 투기 행위 단속을 병행한 결과 지금까지 총 312건의 불법 쓰레기 투기행위를 적발, 3천1백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무분별한 생활쓰레기 불법배출 사례들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읍면 시가지 일원이 깨끗한 거리로 변모해 가고 있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쓰레기 선진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불법 투기 단속과 함께 군민 홍보, 계도 활동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종량제 봉투 사용 등 성숙한 주민의식을 발휘한 불법투기 근절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