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제15호 태풍 '콩레이'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사후대책을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최고 12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어 벼농사와 과수원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관리를 잘해야 한다.

벼농사는 논두렁과 하천 제방 등을 사전에 정비하여 무너지지 않도록 하고, 배수로에 이물질 고여 막히지 않도록 관리하여 배수가 잘 되도록 해야한다.

또한 지대가 낮아 침수 우려가 있는 논은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고를 낮추어 주고, 쓰러짐이 우려된 논은 가급적 물을 깊이 대주고, 물에 잠겼을 경우에는 신속히 물을 빼주고 줄기나 잎에 묻은 흙앙금과 오물을 씻어준다.

특히 수확기에 있는 조생종 벼는 서둘러 수확하여 건조기를 이용 50℃ 이하의 적정온도에서 말려 추석 전에 햅쌀로 판매한다.

고추, 콩 등 밭작물은 배수로를 정비하여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하며, 고추 지주를 손질하여 쓰러짐을 막아주고 비가 갠 후 탄저병, 담배나방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과수원은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손질해 주며, 토양 유실이 우려되는 곳에는 비닐, 부직포 등을 덮어주고, 가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받침대를 고정하여 세워준다.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중간받침대 설치와 함께 비닐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끈을 매주고 하우스에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문을 단단히 고정해 닫아준다.

또한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 보수와 축사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각종 가축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을배)는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전망을 신속히 파악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안전관리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