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이 53개소 소규모 마을하수 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제초작업 및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 강진군이 추석을 맞아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관내 소규모 마을하수 처리시설인 하수처리장 43개소, 중계펌프장 10개소 등 총53개소를 대상으로 제초작업 및 주변청소 등 일제정비에 나섰다. 

현재 강진군에는 291개 마을에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소규모 마을하수 처리시설인 하수처리장 43개소가 설치돼 있는데, 생활하수를 적정 수질에 맞게 처리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하수처리장이 기피시설로 인식돼 있고, 대부분 마을 외곽, 농로 주변에 설치돼 있어 하수처리장 내외부에 잡초가 무성하거나 각종 먼지와 쓰레기로 뒤덮여 있는 등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이다. 

이에 군은 금번 일제정비시 기계 및 시설물 점검은 물론 보수와 더불어 잡초 및 넝쿨제거, 하수 슬러지 및 각종 쓰레기 등 대청소를 실시했다. 

통상적으로 마을하수 처리시설은 시설별로 월1회∼4회 정기점검, 분기별 일제점검, 우기철 수시점검을 실시했으나 특히 올해는 환경정비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 왔으며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진군 박서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도 마을하수 처리시설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여 주민들의 보건위생 향상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