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전국 지자체 중 상수도 수돗물 요금이 가장 저렴하고 다음으로 안산시, 부천시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수돗물 생산원가 및 요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지방공기업 형태로 운영하는 상수도 평균 수도요금은 t당 747.6원으로 평균 생산원가 1천216.9원의 61.4% 수준에 불과했다.

지자체별로 가장 싼 지자체는 성남시로 t당 443원이며 반면 가장 비싼 곳은 정선군으로 t당 1천382원으로 성남시 주민보다 3배(3.1배) 이상 비싼 수돗물을 이용하고 있었다.

진선미 의원은 "상대적으로 재정상태가 취약한 지자체가 수돗물 요금도 비싸고 생산원가도 높아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수도요금이 비싼 지자체는 인근 지자체들과 상수도사업을 통합하여 생산원가를 절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