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0월 10일 오후 3시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도내 27개소 골프장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장 농약사용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2014년~2016년) 동안 매년 5% 이상 농약 사용량을 감축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이를 통해 도내 27개 골프장 사용 농약의 오남용 방지와 골프장과 주변지역의 토양, 지하수 및 하천 환경보전을 위해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매년 5% 이상 농약사용을 줄여 나가기로 하였으며 이를 통해 목표 연도인 2016년까지 2011년 농약사용량 대비 약 65.4%인 33,531Kg을 감축할 계획이다.

- 전국 평균 이상 9개소 : 2011년 대비 50% 감축
- 전국 평균 이하 18개소 : 2011년 대비 5% 이상 감축
- 51,270Kg/년(2011년 농약 총사용량) → 34,561Kg/년(216년 농약 총사용량)

이에 따라 각 골프장에서는 금년 말까지 이행세부계획서를 제출하고 경남도에서는 내년부터 수시로 현지방문을 통한 상담 등 행정지도를 하며, 매년 자발적 환경협약 이행사항을 평가하여 협약이행이 잘되는 우수골프장에 대하여는 표창, 우수사례 홍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골프장 농약으로 인한 환경피해, 과다 사용에 따른 문제점 제기 등의 논란이 있었으나, 농약사용량에 대한 법적규제가 없어 효율적인 추진이 어려워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골프장 농약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주변지역 환경피해가 최소화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