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총 연장 1만487㎞에 달하는 서울시내 하수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치구 하수관거 관리체계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해 계획단계부터 설계, 변경, 관리 실태까지 꼼꼼히 점검해 평가한다.

이는 공공하수도의 관리능력 향상 및 관리의 중요성 제고를 위한 것으로 시는 자치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하수도 관리에 대해 상·하반기로 나눠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추진실적을 토대로 12월 말 '13년 최종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평가는 지난 8월 완료했으며, 마포구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자치구 하수도관리 실태 평가는 △예산 △설계 △유지관리 △시공 △시책 협력 등 총 5개 분야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이며,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면 2014년 포괄예산 지원시 우선반영 되도록 추진하고 기관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먼저 예산 분야에선 2013년도 하수도 정비 사업에 대한 집행실적을 평가하고 원인자부담금 및 자치구 보조금에 대한 체납액 발생여부에 대해서도 감점항목으로 평가한다.

설계 분야에선 공사 전 시행하는 설계용역에 대해 사업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위한 사전설계검토 이행여부와 우수한 설계시행으로 예산절감 및 사업효과가 큰 설계용역에 대해 가점을 준다.

유지관리 분야는 평상시 자치구의 기초 하수도관리 실태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분야로 언론보도, 타관 통과시설물 이설, GIS입력, CCTV 활용 실적에 대해 평가한다.

시공 분야는 시민에게 얼마나 친화적인 공사가 시행되었는지, 정밀한 시공이 되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어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평가항목이다.

또한 시책협력 분야에서는 서울시 시책에 얼마나 열의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로 빗물침투시설 관심도 및 최근 그 중요도가 더욱 부각된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각형거(하수박스) 안전점검 실적과 창의업무에 대한 실적을 평가한다.

정만근 서울시 물관리정책관은 “수해예방 사업의 기초인 하수시설물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자치구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하수도 관리의 중요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