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적조 피해액 90억1천400만 원과 이상조류 피해액 67억9천만 원의 지원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남도는 최근 어업재해(적조 및 이상조류) 유관기관협의회 심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앞서 경남도는 사상 유례 없는 적조피해 발생으로 실의에 빠진 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적조발생기간 중 중간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추석 전인 9월17일 중간복구비(보조) 45억2천200만 원과 긴급 방류어가 자부담분 4천740만 원을 지급했다.

이번 적조 최종복구계획에는 중간복구지원 시 산정되지 않은 생계지원비와 학자금, 융자금, 영어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과 추가 피해에 대한 복구지원이 포함됐다.

특히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에 따라 재난지원금 최고한도(보조 5천만 원) 초과 피해자 중 희망자에 대한 융자금 1억 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통영과 고성 해역의 이상조류(빈산소수괴 등)로 발생한 굴, 멍게 등의 피해에 대한 복구계획에도 직접지원(수산생물 입식비, 생계지원비 등)과 간접지원(영어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