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지천 일대가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21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읍 읍내리·백천리·교월리, 대치면 수석리, 운곡면 위라리 등 지천 일대 3.181㎢의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된다. 1989년 8월 이후 24년 만이다.

지천 일대에 조성된 취·정수시설 폐지 인가가 최근 나오면서 취해진 조치라고 청양군은 설명했다. 청양 지역은 보령댐을 수원으로 하는 광역상수도망이 구축된 상태다.

청양군은 1개월간의 상수원보호구역 변경(해제) 공고 열람 기간이 지나면 상수원보호구역 외 지역 공장설립 제한 해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석화 청양군수는 "군의 숙원 사업이 해결되면서 주택 신·증축이나 토지형질 변경 등에 대한 주민의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졌다"며 "군에서도 공장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활발한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