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물관리 정책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된다. 

시는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합리적인 재원 투자를 위해 '물 수요관리 시행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행계획에서 물 수요의 적정한 목표 관리로 과도한 물 수요 억제와 더불어 수돗물 수질 향상, 수도시설 고급화와 경영개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장기 비전도 제시했다.

시행계획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물 절약 목표 설정 △지역개발에 따른 상수도 확충계획과 연계 △경제적이고 적용 가능한 절수 정책수단의 결정 △효율적인 사업추진 체계 및 재원조달방안 도출 등을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2020년까지 시 전역(591.4㎢)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단계별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시행계획은 수도법에 의거 5년 주기로 재수립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물 부족사태에 대비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시대적인 흐름에 맞춰 물 수요관리의 계량화 및 정량화를 통한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