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지역의 주요 정수장은 물론 일반 수용가 수질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대청댐계통 광역상수도인 천안정수장과 자체 취수시설인 용곡·병천정수장, 무작위로 선정한 68개 일반 수용가의 수도꼭지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수질검사를 한 결과 모두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 관리 풍세면 미죽리 소재 천안정수장과 시가 운영하는 용곡·병천정수장 모두 일반세균을 비롯 58개 항목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용곡동과 병천면 지역 노후관 검사에서도 일반세균, 총 대장균군, 분원성 대장균군, 암모니아성 질소, 철, 망간 등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아연(기준치 1.0mg/ℓ이하)은 용곡노후관 0.030mg/ℓ, 병천노후관 0.011mg/ℓ로 적합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중앙동주민센터를 비롯한 68곳의 일반수도꼭지에서 채취한 수돗물 수질검사에서도 모든 검사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

시의 한 관계자는 "정수장에서 안전한 물을 공급하더라도 각 가정의 물탱크 청소상태나 옥내 노후관 등에 의해 수돗물이 오염될 수 있다"며 "물탱크는 6개월에 1회 이상 청소해줄 것과 수도꼭지를 틀었을 때 녹물이 자주 나오는 경우 옥내배관 교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