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엄용수)는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고,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발생시키는 생태계의 무법자 뉴트리아에 대해 올해에도 집중 포획에 나선다.

뉴트리아는 야행성이면서 주간에도 출몰하고 하천·연못·습지·제방 등지에 구멍을 파고 군집 생활을 하며 번식력이 강하여 그대로 둘 경우 개체 수가 급속히 늘어나 생태계 파괴는 물론 각종 시설물과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생태계 교란종이다.

밀양시는 올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낙동강 주변 지자체와 합동으로 뉴트리아 집중 퇴치기간을 정하여 뉴트리아 포획·퇴치운동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밀양시는 주요 서식지인 삼랑진읍과 하남읍 낙동강제방 및 습지주변과 상남면 오산제방 부근, 부북면 제대천과 초동면, 무안면의 청도천 주변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전개한다.

밀양시는 뉴트리아 전문가와 공무원 등 9명으로 포획단을 구성하여 뉴트리아 퇴치활동을 전개한다. 밀양시 관계자는 "뉴트리아를 발견하거나 서식장소를 목격하면 환경관리과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