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컨택센터로 활용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 청사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컨택센터(Contact Center)'로 새롭게 활용된다. 현재 남구 도화동에 있는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5월 도시개발사업지구인 도화구역 내 행정타운으로 이전하게 된다.
인천시는 상수도사업본부가 이전할 경우 주변 지역의 상권 붕괴와 슬럼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이전 후 빈 청사에 경력단절 여성 등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컨택센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컨택센터는 단순 전화응대 방식의 콜센터 운영을 탈피해 상담사가 이메일이나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기업을 홍보하고 소비자 동향을 파악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미래형 지식서비스 산업이다.
컨택센터 근무자는 일정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쉽게 일할 수 있어 남녀노소, 지체 장애인,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취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급여 수준은 전문성에 따라 13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다양하다.
1981년 지어진 상수도사업본부 건물 면적은 8천137㎡로 시는 청사를 리모델링해 1천여명이 근무할 수 있는 컨택센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구도심 지역 컨택센터 유치를 위해 하나SK카드, CJ헬로비전, 동부화재해상보험, 아시아자산운영 등 10개 기업과 컨택센터 신설, 이전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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