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즞 여름철 우기를 대비해 오는 16일까지 배수개선사업장 및 농업기반시설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안성 공도·일죽, 화성 장안, 파주 군내, 김포 고촌 등 5개 배수개선사업장과 저수지 356개소, 방조제 53개소, 양수장 500개소, 배수장 48개소 등 총 957개의 농업기반시설이다.

도는 먼저 장마가 시작되는 6월 말 이전까지 공사가 진행 중인 5개 배수개선사업장 가운데 안성 공도와 일죽, 화성 장안 사업장 등 3개 시설의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6월까지 170억 원의 예산을 조기 배정하는 한편, 현장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점검관리를 카드화해 공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배수개선사업장 공사 조기 완료로 389ha의 농경지가 침수피해 우려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반시설 안전관리점검은 양수장과 배수장을 대상으로 전동기, 배수문 작동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재해예방을 위해 시공 중인 수해복구사업과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등 63개 대규모사업장을 대상으로 재해방지대책 수립 여부, 수방자재 현장비축, 붕괴위험요소 등을 점검하고, 주민대피방법 등 위기대응 매뉴얼 작동여부까지 중점 점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