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대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급격한 산업화된 도시화로 훼손된 대전천의 하천기능 회복과 시민 휴식공간 확보차원에서 인공건축물 및 유수방해 교각을 35년만에 철거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은 친수공간으로 복원, 환경부의 청계천+20프로젝트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대전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환경부에서 주관한 2014년 생태하천복원우수사례 컨테스트 생태하천복원 성과부문에서 기관표창(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2.5ppm에서 1.8ppm으로 낮아져 수질이 개선되고, 조류가 8종에서 11종으로 늘어나고, 어류가 3종에서 23종으로 다양해진 수생태계 복원효과, 인공구조물 철거 등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서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중요성을 확고히 하고 우수기관을 발굴해 모범사례로 활용하고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0년까지 완공된 생태복원성과 부문 등 3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시행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생태하천복원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본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3대 하천에서 감돌고기를 볼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