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해양심층수 상표권의 사용료를 감면하고 기간을 연장하는 등 경기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해양심층수 전용농공단지 활성화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사용료 감면규정 신설 및 요율 조정을 내용으로 한 `고성군 상표권 사용조례 및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하기로 했다. 해양심층수 전용농공단지 입주업체 및 관내 업체들의 해양심층수 상표권 사용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내 제조시설을 둔 업체 및 주민들에게 면제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주요 개정내용은 상표사용기간을 기존의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고 요율을 0.9~1% 감면해 현재 연간 상품 출고금액의 5천만~3억원 이상까지는 기존 3~1%에서 2~0.1%까지 감면할 방침이다. 또 지역업체는 1년간 사용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다음 달 11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6월 말까지 군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현재 해양심층수 상표권 승인 품목은 명태와 EM 액상세제, 수타피자, 어린잎 채소 등 8개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