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여름철 진양호 상수원의 수질 악화에 따른 조류 등 특이수질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진양호 원수는 현재 저수량 49%로 비교적 안정적 수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질에 있어서도 탁도, 부유고형물(SS),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등이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하지만 6월 이후 장마기가 시작되면 고탁도와 함께 알칼리도의 급격한 하락으로 여름철 녹조현상이 빨리 찾아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철 특이수질 관리 대책반'을 구성, 진양호 원수의 수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