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뮤지컬 ‘물의 노래’가 19일과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뮤지컬 물의 노래는 2011년 초연된 작품으로,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환경노래보급협회가 주관하는 제7회 대한민국 녹색환경예술축제에서 공연되는 것이다. 물이 모든 생명의 원천이라는 것을 알리는 이 뮤지컬은 대구시가 2015년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가 있다.

작품은 하늘나라의 선녀인 수련이 연못에 내려와 목욕을 하던 중 물에 빠진 최돈을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수련이 인간사에 관여한 것을 알게 된 옥황상제는 그 벌로 수련을 물 위에 핀 꽃으로 변해 살게 한다. 그리고 수련의 도움을 받은 최돈에겐 수련이 죽을 때 함께 죽는 벌을 내린다. 그러던 어느 날, 수련이 살던 연못에 하천개발이 시작된다는 소문이 나돈다. 개발자는 다름 아닌 최돈이다. 수련은 최돈을 불러 옥황상제가 내린 벌에 대해 얘기한다. 최돈은 과연, 수련과 연못을 지켜낼 것인가.

한국환경노래보급협회는 환경 뮤지컬 ‘반디의 노래’ ‘가이아의 숲’ ‘환의 노래’ 등을 제작 및 공연했으며, 이를 학교 등에서 선보여 환경노래를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