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하수급속처리기술과 관련해 지난 2월 3건의 국내특허를 취득한데 이어 국제특허(PCT)도 출원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환경선진국인 미국, 일본, 유럽국가에 특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경주시가 국내 최초로 보유하고 있는 하수급속처리기술은 하수처리에 12시간 이상 소요되는 시간을 15분 만에 급속 처리하는 기술로, 에코-물센터 내 일일 100톤 규모의 하수급속처리장치를 설치 가동해 기초실험 연구를 완료했다. 또한 4억 원을 들여 일일 1천톤 규모의 상용화시설을 올해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하수급속처리기술 상용화 시설은 '2015년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을 대비해 경주시의 수(水)처리기술 소개 및 선진 하수생태체험코스 등 다양한 견학코스로도 활용해 경주시의 물 관리 우수성과, 친환경 국제 관광도시 위상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에코-물센터 김성수 소장은 "이번에 해외에 제출한 하수급속처리기술 특허기술 및 지적재산권은 경주시와 경주시민 모두의 고귀한 재산으로 앞으로 맑은 물 보급과 수 처리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다가오는 전 세계적인 물 행사인 2015년 대구경북세계물포럼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