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방하천을 홍수에 대비하고 특성에 맞게 관리·이용하기 위해 지방하천기본계획 재정비(변경)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용역대상 하천은 회야강, 두왕천, 연암천 등 3곳이며, 총 연장 9.86㎞로 하천기본계획 수립 10년이 지나 하천법상 재정비 대상이다. 시는 이들 하천의 유역면적, 유로연장, 홍수량 등을 자세히 조사해 홍수위를 산정하는 용역을 지난 4월부터 내년 5월까지 수행하고 있다.

 

시는 최근 강우의 형태가 국지적 폭우로 변함에 따라 하천의 홍수방어 및 조절 대책을 상류, 중류, 하류로 구분해 강폭 확대, 둑 축조, 배수 펌프장 설치 등의 치수 기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환경친화적인 하천정비를 위해 생태계와 역사·문화·경관이 우수한 곳은 보전지구로, 하천이 파괴된 곳은 복원지구로, 산책로와 생태공원 등 주민이용시설이 필요한 곳은 친수지구로 각각 구분해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