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임시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생물자원의 조기 발굴을 통한 생물 주권 확립, 담수 생물자원의 활용지원 연구 등을 위해 2009년부터 낙동강생물자원관 건립을 추진해 내년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12만3천여㎡ 규모의 터에 연구·수장동, 전시·교육동, 전시온실, 연구온실 등을 갖추고 1만5천여점의 국내외 표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개방하는 제1~2전시실에는 한반도와 낙동강 권역을 대표하는 재두루미, 수달 등 2천여종 표본 4천800여점이 있으며, 전시온실에는 동백나무, 새우난초 등 남부 상록수림에 분포하는 주요 식물 136종 1천800여점이 있다.

 

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다음 주부터 정식 개관 전까지 매주 화·목·토요일에 임시 개방된다.

 

관람객들은 이 기간 관람료를 따로 내지 않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제1~2전시실, 체험학습실, 야외 조경 시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유아, 학생,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낙동강생물자원관 캐릭터를 소재로 한 4D 영상 '재루의 무한도전'도 체험해볼 수 있다.

 

시설 관람 또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http://ninbr.me.go.kr)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도는 임시 개관 기간 상주버스터미널에서 낙동강생물자원관까지 왕복 버스를 운영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