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사방사업의 하나로 양양읍 조산리 낙산 해변과 하광정리 하조대 해변에 해안 방재림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일과 지진해일(쓰나미), 풍랑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조성되는 해안 방재림은 4ha 규모로 올해 말까지 객토 및 울타리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해안생육에 적합한 해송과 초본류 등 6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4억원이다. 

 

해안 방재림은 바다에서 발생하는 해일과 쓰나미, 풍랑, 모래 날림 피해를 줄이고자 해안 인접지역에 조성하는 숲이다.

 

양양군청의 한 관계자는 "해안 방재림은 재해대응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유지와 경관 기능 제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조성된 다른 지역의 해안 방재림에 대해서도 사후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