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말까지 사고나 점검 등으로 수돗물을 보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해당 가구 등에 곧바로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사전에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한 주민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그렇지 않으면 자동응답전화(ARS)로 각각 알려줄 예정이다.

 

상수도요금 납부를 위한 자동이체 계좌번호 안내나 요금체납 안내도 이 시스템으로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또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상수도 계량기 검침을 열흘가량 앞두고 대상 가구 등에 미리 일정을 알려주는 '검침 사전 예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검침원으로 위장한 범죄를 우려하는 주부나 홀로 사는 여성 등을 안심시키고 효율적으로 검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설명했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이를 위한 예산 4천만원을 확보해 부산시에 정보 보안성 검토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