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해 온실가스 감축량이 애초 목표치보다 10%가량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은 62만5천t이며, 상반기 35만5천t, 하반기 33만t 등 68만5천t이 예상돼 9.6%인 6만t이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저탄소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주요 이행과제로 온실가스 감축 41개 사업, 온실가스 상쇄 28개 사업, 기후변화 적응 6개 사업, 녹색생활 실천 10개 사업 등 85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온실가스 주요 감축사업은 ▲ 탄소은행제 운영 ▲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 친환경 LED 교체사업 ▲ 환경 친화적 자동차 보급과 대기오염 저감사업 등이다.

 

또 온실가스를 상쇄하기 위한 주요 사업으로 ▲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시설사업 ▲ 하수처리장 소화조 메탄가스 에너지원 사용 ▲ 가용폐기물 전량 에너지 자원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4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환경전문가, 교수, 공무원 등 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2014년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2050년 탄소중립도시 광주' 목표를 달성하려면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대한 신규 사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행정기관, 기업체, 연구기관, 학교, 시민단체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기완 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앞으로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SRF)사업,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산업 기반이 육성되면 온실가스 상쇄 효과의 비약적 증가로 탄소중립도시 광주 실현이 순조롭게 이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기후변화센터(CCC)로부터 최근 제4회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를 수상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로부터 기후변화대응 선도 지자체 수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녹색생활 시민실천운동인 탄소은행제가 중국 광저우 국제도시 창신상(혁신상)에 도전해 세계 57개 국가 177개 도시에서 제출한 259개 과제 중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15개 도시에 입선돼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