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생물관리협회 서산시지회는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생태계 교란 동·식물 퇴치를 위한 홍보단 결단식이 3일 충남 서산 해미면 일대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야생생물관리협회 서산시지회(지회장 정인승)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야생생물관리협회 중앙회와 각 지회 회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해미면사무소 1층에는 주민 홍보를 위해 20여점의 생태계 교란 동·식물 사진이 전시됐으며 참석자들은 이어 해미천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동·식물 퇴치 활동을 벌였다.

 

이날 퇴치한 식물은 외국으로부터 유입되거나 유전자 변형으로 생태계를 교란하는 돼지풀, 가시박, 도깨비가지 등 환경부가 유해 야생식물로 지정한 식물들이다.

 

이들 식물은 번식력이 강해 빠른 속도로 퍼지며 토종식물의 생육을 위협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해미천에 쏘가리 1만5천여마리도 방류했다.

 

쏘가리는 하천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배스 등의 치어를 잡아먹어 외래어종 퇴치에 효과가 있다. 

 

야생생물관리협회는 유해 야생생물 구제, 생태계 교란 동·식물 퇴치, 주민 홍보 등의 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