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음식물쓰레기 발생이 가장 많은 김장철을 대비한 음폐수 분산처리 방법으로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김장철 11월 한달 동안 약 6천300여 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완벽하게 처리하였다.

 

이는 매일 210톤씩 반입되는 엄청난 양으로 전처리 시설인 음식물자원화에서는 찌꺼기를 퇴비화하여 농민들에게 무상공급하고 후처리시설인 유기성에너지화시설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해서 완벽하게 처리하였으며 남은 음폐수는 광역소각시설에서 소각처리로 마무리하였다.

 

특히 음식물쓰레기의 안정적 처리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 38만1천N㎥를 이용,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에 판매하여 한달 동안 2천2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에너지화시설의 적정 처리용량을 초과한 음폐수 660톤은 광역소각시설에서 소각하여 올해 8월에 체결한 음폐수 분사소각 신기술 협약을 통하여 처리함으로써 예산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유사시(김장철) 보완·연계 시설로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자원관리과 권호복 과장은 "현재도 타 지자체는 음폐수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곳이 많은데 청주시는 발생예상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대비하고 전국에서 모범이 될 만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내년에는 음폐수 처리시설 보강을 통해 처리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해 음폐수 처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