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발생된 이후 인근 충남, 경기도에서도 추가 발생되어 12월 18일 국가위기 경보단계가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밀양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상황종료 시까지 24시간 운영, 긴급 비상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제역이 충북, 충남, 경기, 경북에 걸쳐 32농가에서 발생하였으며 특히 우리 도 인근 경북에서 발생됨에 따라 우제류 사육농가에 대해 관내 공수의사와 가축방역사를 동원하여 매일 질병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 4개반을 동원해 방역취약농가 및 축사 밀집지역에 집중 소독하고 있다.

특히 상남면 예림리 소재 가축시장에는 거점소독시설 1개소를 운영하여 모든 축산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사육농가에 대해 소독약 3천675ℓ, 생석회 2만 2천240㎏를 지원하였다. 또한 농가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농가별로 백신 구매내역 및 접종내역 등을 확인하고 미접종 농가에 대해서는 확실한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구제역을 완벽히 차단하고 있다.

밀양시 축산담당 관계자는 "철저한 백신접종과 소독만이 구제역과 AI를 막을 수 있으니 농가에서 백신접종 및 축사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