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령 천연기념물, 생명의 기운 품은 나무들

세간리은행나무, 현고수, 성황리소나무, 백곡리감나무
 

2015년 새해도 밝아온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새해라고 첫날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소원을 빌기도 하고 또 부자기운을 받기 위해 좋은 기운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가슴에 품었던 소원을 이루고 모두가 염원처럼 꿈꾸는 부자가 되고 이 모두가 행복을 위한 시간들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그 이유도 바로 행복하기 위해서다. 행복은 우리가 꿈꾸는 최고의 목표이다.

이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한 기운을 가져야 한다. 육체든 정신이든 건강한 기운으로 살아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런 건강한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의령의 천연기념물이다. 의령에는 다섯 개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의령읍 서동에 있는 서동리 함안층 빗방울자국(196호)과 세간리 은행나무(302호·사진), 현고수(493호), 성황리 소나무(359호), 백곡리감나무(492호) 등이다. 이 중에서 살아있는 천연기념물은 네 그루의 나무이다.

수령이 500년 정도 된 세간리 은행나무는 현고수와 더불어 마을을 지켜온 신목이다. 특히 세간 마을과 더불어 의병의 혼을 이어온 역사이며 문화이다. 수령이 600년 정도 된 현고수는 느티나무인데 1592년 4월 22일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인 곽재우 천강홍의장군이 북을 매달아 놓고 치면서 의병을 창의하고 훈련을 한 역사적인 나무이다.

수령이 300년 넘은 성황리 소나무는 용틀임하듯 그 웅장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마을을 지켜주고 보호하는 오래된 서낭나무로서 민속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도 매우 크다.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 백곡리 감나무는 우리나라 감나무 중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서 감나무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규모가 매우 크고 수형이 아름다운 나무이다. 원래 백곡리 마을의 당산나무로서 해마다 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 이 감나무는 노거수 중에서도 우리나라 고유의 유실수라는 점에서 그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자연유산이다.

이러한 천연기념물인 나무는 아름다운 자연문화유산으로서 의령군의 좋은 기운과 더불어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매우 건강한 생육상태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 천연기념물은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는 물론 역사적인 의미와 문화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생물로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기운을 갖고 있다. 이 나무를 찾아 자신의 건강한 기운을 주고 또 나무의 좋은 기운을 받는다면 큰 복과 더불어 행운이 깃들 것이다.

특히 세간리에는 은행나무 및 현고수와 더불어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의병을 창의한 천강홍의장군으로 잘 알려진 곽재우 장군의 생가가 있어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나라와 백성을 사랑한 장군의 사상과 아름다운 정신도 함께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