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자생력 키워 병충해 예방

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최정경)는 오는 3월부터 2개월간 상남공원 일원에 각종 병해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소나무림의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상남공원은 성산구 상남동 89-1번지 일원에 위치하여 도심 속 공원으로 소나무 1000여 주의 자연 수림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나무는 산소 발생과 분진 흡수 등 대기 정화 기능이 탁월해 이곳 상남공원은 한여름철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는 휴식처이자 힐링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민들의 많은 이용으로 토양이 답압되고 유실되는 등 소나무림이 생육하기에 좋지 않은 환경으로 변화되어 건강한 숲 보전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곳 소나무는 수고가 10m 이상으로 그동안 자라면서 서로 가지가 밀생되어 여름철 잎이 낙화되고 응애 등 병충해를 입고 있어 성산구는 상남공원의 장기 보존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가 진단 용역을 시행하여 기초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토양개량 ▲영양제 나무주사 ▲병해충 방제 ▲고사지 제거 등 환경개선을 실시하고, 병해충 산란처 미연 제거 및 수목의 수세를 회복하여 소나무가 살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정경 성산구청장은 "상남공원은 성산구의 대표적인 소나무숲 공원으로 금번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1000여 주의 소나무를 건강하게 육성 관리해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공간 및 소나무 자생지로 조성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