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37곳 집중 점검

진주시는 초·중·고등학교의 개학 초기에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강화하기 위하여 학교급식소(81개소), 식재료 공급업체(56개소) 등 총 137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곳을 적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진주시 위생과, 진주교육지원청,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 14명으로 5개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진행하였으며, 주요 지도점검 내용은 ▲급식소의 조리와 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식재료 운반차량 위생 상태 ▲급식 시설 및 기구 용기 등의 세척 소독 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행위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위생적 취급기준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건강진단 미필(3곳) ▲시설기준 위반(2곳)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곳) 등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을 적발하였고 학교 납품 김치 등 식재료 15건을 수거하여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하였으며 나머지 급식소에 대하여는 식중독예방에 관한 지도를 실시하였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진주시 이반성면 소재의 모 초등학교 급식소와 진성면과 하대동 소재 음식점은 1년마다 한 번씩 받게 되어 있는 건강진단을 받지 아니한 채 음식조리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가 적발되었고 진주시 하대동 소재의 모 초등학교는 급식소 조리장의 천장 3곳이 파손된 상태로 운영을 하고 있다가 적발되었다. 또 학교주변에 위치한 진성면의 모 음식점은 조리장에 종사하는 종업원 3명이 위생모를 착용하지 아니한 채 음식조리에 종사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한 업소는 과태료 부과, 시설개수명령 등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하는 한편 앞으로 동일한 위반사항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계자의 법령 준수, 위생·관리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합동점검을 계기로 학생들의 식품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계자의 경각심을 고취하였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학교 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