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0일까지 소나무 취급업체·민가·이동차량 등 특별단속 실시

하동군이 소나무 재선충병의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고자 소나무류 무단 이동·취급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다.

군은 5개의 단속반을 편성해 내달 20일까지 소나무류 취급업체, 재선충병 방제사업장, 화목보일러 사용 민가, 산지전용지, 소나무벌채사업지 등 재선충병 확산 우려지역과 소나무류 무단 이동차량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군은 지난 2월부터 운영하는 재해모니터링요원(3명)을 활용해 양보·진교·금남면 등 재선충 집단 피해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소나무류 무단이동도 근절키로 했다.

소나무 조경업체의 경우 대장을 통해 불법 유통 여부를 확인하고 화목보일러 사용 민가는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이 발견될 경우 4월 중순까지 전량 소각·파쇄 처리키로 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군민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반사항의 엄정함을 사전에 알리고자 이달 말까지 계도 위주로 하며 내달 1일부터는 단속을 강화해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소나무류를 불법 이동·취급하다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위반 사안별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