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제70회 식목일을 맞아 3일 경인부설초교 상부에서 효성약수터 상부 및 경인교대 체육관 옆 사면지 등 1.52ha 면적에 소나무, 해송, 진달래 등 3종 1,950그루를 식재했다.

이 날 행사는 박형우 구청장, 시·구의원, 각급 사회단체장, 구민, 공무원 등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나무 800그루, 해송 150그루, 진달래 1,000그루 등 총 1,950그루를 식재해 쾌적하고 푸름이 가득한 녹색도시 계양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특히 계양정명 800년을 계기로 구민의 마음을 하나로 결집하고 나무심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식목행사에 참여할 구민 신청을 받은 280여 명을 포함한 800명이 참여해 더 뜻 깊은 행사가 되었으며 계양산의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주민 명예감시원 '숲사랑지도원' 발대식 및 봄철 논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인한 산불예방 캠페인도 병행 실시하여 산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로 삼았다.

나무심기 행사에 앞서 박형우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계양정명 800년에 맞추어 800명이 참석하여 구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어 뜻 깊고 녹색성장도시에 걸맞은 기반을 마련하고 실천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한 그루의 나무심기에서부터 시작되며 나무 심는 것 못지않게 심은 나무를 정성껏 가꾸는 것 또한 중요한데 특히 봄철 건조기에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도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가져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구는 식목일(청명, 한식)을 전후한 산불예방을 위해 지난 3월 말에 이어 4월 4일, 5일에도 계양산 등 주요 등산로 입구 등에서 산불비상근무를 실시하며 4월 말까지 전 직원이 주말 산불예방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