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주택 53개소 20,527세대 대상 순회 월 2회, 하절기 매주 세척
-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용기 총 543개 세척·소독
 

"여름엔 음식믈 쓰레기 수거함 악취 때문에 주변에 모기, 파리 등 해충이 끊이질 않았는데 세척차량이 직접 와서 세척을 해 주시니 주변이 훨씬 깨끗해졌어요 "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에 거주하는 이다혜(가명)씨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며 전하는 말이다.

중구(구청장 최창식)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53개소를 대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용기 세척을 실시한다.

중구는 2008년부터 자칫 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공동주택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수집용기를 전문 세척 위탁업체가 직접 공동주택 단지를 돌며 세척함으로써 음식물 쓰레기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대상 단지는 음식물쓰레기 중간 수집용기를 사용하는 중구내 모든 공동주택 53개소 2만 527세대로 세척대상 수집용기는 120ℓ 242개, 200ℓ 301개 등 총 543개이다.

중구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지난해 1일 13.25톤으로 거점수거식으로 수거되고 있어 수집용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외관상 불결할 뿐만 아니라 악취 발생, 세균오염 등으로 취약계층 또는 노약자등에게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중구는 전용 세척차량과 인력을 보유한 전문 세척업체와 계약체결로 직접 공동주택을 순회하며 현장 세척을 실시하고 있다.

악취가 심한 하절기인 6월∼9월 동안에는 매주 세척을 실시하고 4, 5, 10, 11월달에는 월 2회 세척과 소독을 실시한다.

깨끗한 물과 고압스팀, 세제 등을 사용해 용기 내·외부를 세척하고 마른 걸레 등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세척을 완료한다.

이어 생물학적 독성이 약한 살균·소독제, 악취제거제, 염소계 세제 희석액 등을 분무기를 이용해 수거용기 내·외부에 골고루 살포하거나 고압고온 스팀으로 소독한 후 건조시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공동수거함은 자칫 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데 전문업체가 직접 공동주택을 돌며 세척하니 주거환경이 한결 깨끗해지고 악취도 줄었다"며 "중구가 깨끗해지면 서울이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으므로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