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들의 물값 절약을 위한 물 수요관리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5월 12일 밝혔다.

 

물 수요관리종합계획은 「수도법」에 따라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돗물 수요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5년마다 수립하는 계획이다.

 

시는 기존 물 절약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물 이용과 수도의 효율성 향상 중심으로 물 수요관리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또 계획 수립을 전문연구기관에 위탁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시와 상수도사업본부, 군·구 등 물 관련 부서와 전문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공동연구형'으로 추진해 용역 비용절감은 물론 실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물의 효율적 이용이 선진도시 주요특징 중 하나로 보고 2020년까지 1인 10% 물 절약, 급수량 10만t을 줄이는 '타깃 텐-텐(TARGET TEN-TEN)'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에 수립되는 2016∼2020년 물 수요관리종합계획에서는 군·구의 물 절약 목표량을 설정하고, 이를 이행할 물 절약 실천계획 뿐만 아니라 총 급수량의 4.5%, 매년 100억원의 비용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계측손실(불감수량)개선 방향과 물 관리앱, 물 절약 앱 등 첨단 IT기술기반의 물 수요관리시스템 등도 제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누수방지 사업 등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물 낭비적 요소를 개선해 물 이용의 효율성, 합리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