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최근 월남저수지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88억원을 확보, 본격 추진된다고 5월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성전면 월남저수지에 제방을 2m 높여 154만㎥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한다. 또 이설도로 2개소를 신설하고 용수로 11㎞를 정비해 상습 가뭄지역인 성전면과 작천면, 병영면 3개면 463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그동안 성전면 월남지구는 상류에 위치한 월남 소하천에서 유입되는 용수원만을 이용해야만 해 가뭄시 용수공급이 크게 부족해 영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서 군은 농경지 침수피해를 막고 농업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3월에 ▲군동면 풍동지구 배수개선사업 88억원 ▲2016년 농업생산 기반정비사업 국비 71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다목적 농촌용수 공급사업이 완료되면 농업용 저수지의 담수능력을 높임은 물론 노후된 저수시설을 보강해 재해예방과 홍수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며 “식량의 안정적 생산과 영농 기계화로 인한 안전영농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역대 최고액인 50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던 강진군은 올해 들어 이번 388억 원을 포함해 총 683억 원을 확보, 쾌속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