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소초면 평장리에 인공습지 조성
비점오염 저감시설 2,572㎥ 규모 추진…농업용수 확보도 기대
 
 
원주시는 소초면 평장리 일대에 비점오염 저감시설인 인공습지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고 5월 18일 밝혔다.

 

원주시는 소초면 평장리 일대 부지 9,148㎡에 대한 매입을 마무리하고 환경부의 설계 심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저수용량 2,572㎥의 자연형 인공습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비와 한강수계기금 등 15억7,600만원이 투입되는 인공습지는 비점오염원 물질의 하천 유입 저감을 통한 하천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성된다.

 

비점오염원은 도로와 농지, 산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배출원이다.

 

점오염원은 오염물질 유출경로가 명확해 수집이 쉽고 계절에 따른 영향도 적지만 비점오염원은 오염물질 유출 및 배출경로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아 수집이 어렵다.

 

시는 인공습지 조성을 추진하는 소초면 평장리 인근 대규모 축산단지의 폐수가 최대한 인공습지로 유입되지 않도록 다양한 처리공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갈수기가 되면 농업용수 등이 부족해 농민들이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며 “인공습지 조성을 통해 비점오염원을 줄이고 농업용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2012년 비점오염 관리계획 수립 및 저감시설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소초면 평장리 등 35곳을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