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오는 6월 1일 오후 2시에 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역주민 20명을 악취 등 환경오염행위 감시를 위한 악취모니터링단으로 위촉하고 6월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악취모니터링단은 공단 내 지정된 코스를 순찰하고 악취발생 사업장명, 악취 강도, 냄새 특징 등을 기록하게 되며 환경오염행위 등 특이사항을 발견했을 경우 담당 공무원에게 현장사진과 위치 등을 신고하게 된다.

악취모니터링단은 2013년에 최초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악취발생현황 조사 외에도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여 악취를 배출하던 공장 2곳, 폐수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방류수를 감전천으로 배출시킨 공장 1곳을 적발하는 등 지역 환경감시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 감전동, 학장동 공단 내 3개 코스에서 덕포동, 삼락동 공단 지역과 공단 지역 내에 위치한 솔빛학교, 삼락중학교가 포함된 총 6개 코스로 순찰구역을 확대하고 순찰횟수도 주 1회, 연 21회로 기존의 연 12회보다 9회를 증가시켜 운영된다.

또한 올 하반기에 사상구 악취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면 순찰 중 악취가 확인될 경우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배출업소명, 위치정보, 악취강도, 악취종류 등을 실시간으로 담당 공무원에게 신고하여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악취모니터링단 활동과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공단지역을 상시 감시해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악취관련 민원을 최소화하고 환경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