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 대 정비, 우수처리시설 설치, 대부분 국·도비 활용

생태계의 근원지는 어디일까? 생물이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이 있어야 하기에 하천을 꼽을 수 있다. 하천의 수질을 보호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오염원이 없어야 한다.

원주시 상하수도사업소에 있는 하수과에서는 이러한 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하에 묻혀 있어 눈에 보이지도 않는 하수관거를 관리하고 정비한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며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한 일이다.

하수관로가 파손되면 토양과 하천이 크게 오염된다. 시는 이를 막기 위해 불량 하수관로를 찾아 정비하고 있다.

태장동과 봉산동, 단구동, 단관택지, 단구택지, 단계동, 무실동 일대 하수관로를 정비 중이다. 총 사업비 7백8십억 원으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지만 국·도비를 지원받기 위해 노력한 결과 대부분 시비 부담률이 6∼10% 정도로 낮다.

읍면 지역의 하수도 정비도 하고 있다. 소초면 흥양리와 학곡리, 신림면 성남리 일원에 마을하수도를 설치해 하천 오염을 예방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백6십억 원이지만 역시 시비 부담률은 1.5∼10% 정도이다.

초기 우수처리시설도 설치한다. 비점오염원을 정화하는 시설로 작년 말부터 개봉교를 비롯해 3개소에 설치하고 있다. 사업비는 80억 원에 달하며 94%는 국·도비를 지원 받아 추진한다. 현재 공정률은 20%이다.

비점오염원은 주로 비가 올 때 지표면 유출수와 함께 유출되는 오염물질로서 농지에 살포된 비료나 농약, 토양침식물, 축사유출물, 교통오염물질, 쓰레기, 동·식물의 잔여물 등이 있다. 이로 인한 오염이 상당해 지자체마다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천을 깨끗하게 보존하는 것은 우리가 마시고 사용하는 물을 하천에서 취수하는 것이 큰 이유이지만 생태계를 지키는 기본적인 일이다.

하천을 보호하는 것. 물을 아껴 쓰고 제대로 된 정화시설을 설치해 잘 버리는 것이 기본이고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