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에 '다산수' 2만병(1,000박스)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경기도가 강원도에 의사를 전하고 남양주시 상하수도관리센터에서 생산한 다산수를 직접 지원는 것이다. 강원도에서도 가뭄이 심한 평창군은 마을상수도 98개소가 제한급수를 시행 중이며 군 전역이 피해지역으로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박홍길 남양주시 상하수도관리센터소장은 "그동안 관내행사에 주로 사용되던 다산수가 가뭄으로 고통받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다소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며 "향후 피해가 지속될 경우 경기도와 협조하여 추가지원에 아낌없이 동참할 것"이라 말했다.

남양주시의 가뭄지역 식수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전라북도 진안군을 시작으로 2009년 강원도 태백시 등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직접 나서서 지원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