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약 480억원이 투입되는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사업이 정부에서 직접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에 내년도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송수관로 15km, 저류지 및 양수장설치 등의 사업을 통해 한강농업용수를 강화로 끌어올 수 있게 됐다.

강화군에서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극심한 가뭄을 대비해 지난해 10월부터 선제적 대응으로 총 1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뭄 대책 사업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가뭄의 실태가 국회 및 중앙정부에 알려져 지난 21일 대통령께서도 우리 군을 방문해 가뭄 대책 현장을 점검하면서 농업인들과 급수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가뭄극복 현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께 한해대책 추진현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만성적인 물 부족 해소를 위한 한강물 공급추진과 저수 용량 확보를 위한 저수지 및 용배수로 준설사업을 우기 전에 추진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김포 한강물을 강화로 끌어오는 수로 연결 사업에 "관계부처가 협력해 지원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농림수산식품부와 새누리당 그리고 강화군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480억원이 투자되는 한강농업용수 공급 사업이 2016년 정부사업으로 확정되었다.

이제 한강물을 강화로 끌어오게 되면 강화군 지역의 고질적인 가뭄 피해는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