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민·군협력 비아리 식수 전용 저수지 착공
 
 

국방부의 사상 첫 민·군 협력사업인 양구 식수전용저수지사업이 착공됐다.

 

양구군은 7월 7일 민통선 북방인 양구군 동면 비아리에서 한기호 국회의원, 전창범 군수, 김철 군의장, 조영기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국방부와 군부대,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수전용저수지 신설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양구 식수전용저수지 신설사업 기공식이 7월 7일 민통선 북방인 양구군 동면 비아리에서 열렸다.
 

 

국방부가 민간에 예산을 투자하는 첫 사업인 식수전용저수지 건설사업은 423억원이 투입되며 2018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양구 식수전용저수지는 높이 63.5ｍ, 길이 228ｍ, 총 저수용량은 374만㎥의 규모이다.

 

이와 함께 식수전용저수지가 건설돼 취수가 이뤄지면 양구읍 서천 일원, 남면 야촌리와 가오작리 일원의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돼 각종 규제가 해소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전창범 군수는 이날 “그동안 육군 2사단과 21사단 장병 절반 이상이 계곡수와 지하수를 이용했는데 식수전용저수지가 완공되면 군장병과 주민들에게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 공급된다”고 했다.

 

한기호 의원은 축사에서 “국방부가 민간 부문에 투자하는 것은 대단한 발상의 전환이며 예산 추가 확보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