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그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15일 전남 나주와 강진에서 AI의심축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및 AI 유입 차단 방역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고 있다.

시는 송도근 시장을 본부장으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여 가동하고 있으며 사천시 축동면 탑리 소재 사천 가축시장 내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여 운행 중에 있다.

또한 구제역 예방접종률 제고를 위하여 예방접종 담당공무원 실명제와 농가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공동방제단의 소독장비를 총동원하여 소독실시와 홍보를 강화하는 등 관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시는 구제역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하여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사천시 관내 양축농가 및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위생지원본부와 경남도 방역담당, 경남도 축산진흥연구소 방역담당으로 구성된 강사진을 초빙하여 구제역과 AI 예방을 위한 가축방역교육을 개최했다.

사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번 교육을 통해 AI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을 가지고 철저한 백신접종과 농장 내·외부 소독, 외부인 및 차량 출입통제 등 구제역·AI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