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일 여름철을 맞아 수돗물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 고지대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인해 생활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고, 8월 한 달간 ‘수돗물 사용량 10% 줄이기’ 운동을 적극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물소비량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물자원은 나날이 감소되는 추세에 있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생산되는 수돗물을 시민들이 10% 정도 절약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전광판, 일간지와 방송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 홈페이지 생활정보란 등을 통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도록 할 추진키로 했다.

 

시가 홍보하고 있는 가정에서의 물절약 실천방법은 다음과 같다. 샤워할 때 비누칠하는 동안 수도꼭지를 잠그고 세탁할 때는 모아서 한꺼번에 하며 화장실 변기통에 절수기를 설치한다. 또 기름기 묻은 그릇은 휴지 등으로 닦아낸 뒤 세척하고 세수할 때는 세면대에 70%정도만 물을 받아서 사용하며 정원이나 화단에는 허드렛물을 준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 생산원가의 30%가 에너지 비용이기 때문에 각 가정에서 수돗물 사용량을 10%만 절약하면 연간 16억 원의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고지대 주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