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온 풍수해보험이 올해부터 대폭 개선되어 더 저렴하고 다양해진 상품들로 수혜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사유재산 피해를 보상해 주는 제도로서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보험계약자가 부담하여야 하는 보험료 일부를 국가 및 지자체가 보조해 주는 선진국형 정책보험이다.

 

최근 3년간 우리 도내에는 큰 피해를 준 자연재난이 없어 풍수해보험에 대한 도민의 관심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점 및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하여 풍수해보험이 보다 많은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2016년부터 개선되는 풍수해보험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보험료율의 대폭 인하로 주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 주택 보험료율 평균은 15.0% 인하(2015년 0.07%→2016년 0.06%), 온실 보험료율 평균은 27.8% 인하(2015년 5.33%→2016년 3.85%)하였다.

 

둘째, 기존 보험상품 외에 새로운 상품을 추가로 개발하여 실질적인 보험 혜택으로 더 많은 주민들의 가입 촉진을 유도하고 있다. 그간 보장되지 않았던 작은 규모의 피해까지 보험혜택을 확대하며(주택: 유리창 파손, 5m²이내의 벽ㆍ지붕 파손 등, 온실: 비닐파손, 전체 면적 20% 이하의 골격파손 등) 피해를 입은 규모에 비례하여 보험금을 지급한다. 기존의 정액형 보상(소파, 반파, 전파)에서 실손형 보상(피해규모만큼 보상)으로 개선된다.

 

아울러 구미시 등 9개 시군에서는 주민이 부담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세부 절차를 마련하여 시행함으로써 보험료 부담으로 인해 가입을 꺼리던 저소득층 및 온실 보험 대상자에게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허동찬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은 "2016년부터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통해 전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더 많은 도민들이 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도민들도 재해로부터 스스로 대비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