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 재활용수거 방식 문전수거로 변경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재활용 수거방식을 거점에서 문전수거방식으로 변경해 다음 달 7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북구는 우선 농소3동을 대상으로 문전수거방식을 시범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북구는 지역에 180여 개 재활용 거점장소를 두고 단독주택과 소규모 상가에서 배출되는 재활용을 매주 1회 구 직영으로 수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택지개발 등 급격한 도시화로 거점장소 관리 문제와 주민불편, 쓰레기 불법투기 등의 문제가 발생, 문전수거 요구 민원이 늘어났다.

북구는 앞으로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문전수거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농소3동 시범 실시 후 올해 중 농소와 강동권으로 문전수거를 확대할 예정이다.

농소3동 문전수거는 매주 월요일 이뤄지며 주택과 업소 앞에 투명봉투 또는 그물망에 넣어 배출하면 된다.

현재 울산지역 5개 구·군 중 재활용 거점수거 방식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북구가 유일하다. 다른 4개 구·군은 재활용 문전수거를 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재활용 배출 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위해 재활용 수거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주민불편과 쓰레기 불법투기 등의 문제점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