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하천·하구쓰레기 정화사업 본격 추진
 

전라북도는 하절기 및 장마철 집중호우시 다량의 쓰레기가 하천 하구에 유입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도내 금강, 섬진강, 만경강, 동진강 등의 상·하류 지역과 새만금 및 고군산군도 등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쓰레기 수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금년도 전라북도는 17억9천2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쓰레기 5천 톤을 수거처리하고 이에 따른 임시직 2만 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매년 집중호우시 일시적으로 다량의 쓰레기가 하천이나 하구에 유입되어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등 환경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따라서 전라북도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사전 예방하기 위하여 상류 지역의 수변구역, 하천 등에 방치된 쓰레기를 상시 수거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금년도에는 3월부터 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전라북도의 경우 집중호우시 새만금호와 고군산 지역에 다량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되는 점을 감안, 상·하류 시·군은 물론 인근 충남도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관할 하천의 쓰레기가 상시수거처리 될 수 있도록 한다.

새만금호에 유입된 부유 쓰레기는 수면관리자인 농어촌공사가 수거하여 군산시 매립장에 반입·처리하고, 선유도 등 도서 지역은 하절기 전·후 2회에 걸쳐 대형바지선을 이용,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새만금·금강수계 수질개선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하천·하구의 부유 쓰레기가 초목류를 제외한 대부분이 생활쓰레기인 점을 감안, 가정에서나 나들이 시에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