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2월 20일 (화)

 

광주시가 광주천과 영산강에 대한 본격적인 수질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광주시는 수질개선을 위해 2010년까지 수질오염총량 사업에 5천6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우선 올해 하수관거 142㎞에 대해 설계를 실시하고 130㎞에 대하여는 BTL방식의 민자유치 사업자 선정 절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뿐만 아니라 적은 예산으로 효과가 큰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광주천 주변에는 185개의 하수유입구가 있으며 이 하수유입구를 통하여 평소에는 하수가 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가고, 비가 올 때는 빗물이 넘쳐 광주천으로 유입된다.

 

그러나 시설이 20년 이상 노후되어 광주천 오염원 중에 하나로 지목되어 왔다.

 

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정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3일 전문용역업체를 선정하였으며 올해부터 2년에 걸쳐 일제 정비를 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를 통해서 자연형 하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광주천이 시민들에게 보다 더 친숙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