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일 100톤 규모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한다.

밀양시는 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사업비 150억(국비 120억, 지방비 3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3월 3일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를 통과하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밀양시의 주요추진사항 중 '축산분뇨를 이용한 에너지 사업화'의 일환으로 현재 운영 중인 처리시설의 용량(100톤/일)을 초과하는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가축분뇨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신설되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밀양시 상남면에 있는 밀양공공하수처리시설 내(구)분뇨처리장 여유부지 7천500㎡에 설치하게 되며 처리방식은 전처리·혐기성소화·폐수처리·하수처리장 연계처리 후 최종 방류하게 된다.

또한 처리과정 중 혐기성 소화조에 가축분뇨 80톤, 음식물 20톤을 혼합처리하여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최대화하고 발생한 가스는 발전설비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여 밀양공공하수처리시설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여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및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고 가축분뇨를 이용해 생산한 에너지원으로 밀양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에 소모되는 연간 전기 사용량의 24%에 해당하는 2억5천만 원의 예산절감효과도 기대된다.